어느 날, 한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를 기념하며 팀장이 팀원들에게 제안했습니다.
"다들 수고 많았어요! 오늘 저녁 회식 어떠신가요? 고깃집에 가는 건 어떨까요?"
팀원들은 잠시 침묵했지만, 곧 하나둘씩 대답하기 시작했습니다.
"좋습니다." "저도 괜찮아요." "다들 가시는 것 같으니 저도 갈게요."
표면적으로는 모두 동의하는 듯했지만, 사실 각 팀원들의 속마음은 달랐습니다.
A: "너무 피곤한데… 오늘은 집에서 쉬고 싶다."
B: "다이어트 중이라 고기는 별로인데… 거절하면 분위기 이상해질 것 같아."
C: "솔직히 회식은 별로인데… 팀장이 제안했으니 따르는 게 낫겠지."
그렇게 팀원들은 고깃집에 모였습니다.
하지만 회식 내내 분위기는 어딘가 어색했습니다.
A는 기운 없이 고기를 뒤집었고,
B는 샐러드만 집으며 묵묵히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C는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대화를 피했습니다.
한편, 팀장은 고기를 굽다가 속으로 의아해했습니다.
"다들 좋아할 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어색하지? 내가 괜히 제안했나?"
결국, 회식은 큰 성과 없이 마무리되었고, 팀원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A: "솔직히 나도 가기 싫었는데…"
B: "괜히 다이어트 깨트리며 왔네."
C: "다들 좋아하는 줄 알고 맞췄는데, 아무도 즐거워 보이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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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빌린의 역설
이 사례는 팀원들이 서로의 진짜 생각을 숨긴 채 동의한다고 착각하면서 의사결정을 한 전형적인 **에빌린의 역설(Abilene Paradox)**을 보여줍니다. 누구도 고깃집에 가고 싶지 않았지만, 모두가 동의한다고 믿은 결과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해결 방안
- 솔직한 의견 교환
- 구성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리더가 노력해야 합니다.
- 익명 의견 수렴
- 익명 투표나 설문조사를 통해 구성원의 진짜 의견을 수집하는 방법도 유용합니다. 이를 통해 서로의 솔직한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 리더십의 역할 강화
- 리더는 구성원들의 의견이 단순한 동조가 아닌 진정한 동의인지 확인하고, 소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 비판적 사고 장려
- 집단의 결정을 무비판적으로 따르기보다는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결론
에빌린의 역설은 집단 의사결정의 맹점을 보여줍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열린 소통과 진정한 배려가 필수적입니다. 구성원이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리더가 이를 조율하며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집단이 진정으로 합의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때,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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